美 '최악' 물가에 긴축공포 '최고조'

입력 2022-06-12 17:39   수정 2022-06-13 01:07

지난달 미국 물가상승률이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14~15일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릴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지난 10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2.73% 하락한 31,392.7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91% 떨어진 3900.86, 나스닥지수는 3.52% 급락한 11,340.02로 장을 마쳤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달 CPI는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8.3%)를 뛰어넘은,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의 최고치였다.

월가는 Fed가 더 강도 높은 긴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애초 Fed가 6월과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 올린 뒤 9월에 25bp 인상할 것으로 봤지만 9월에도 50bp 올리는 것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스는 “Fed가 6월 FOMC에서 금리를 75bp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짐 캐론 모건스탠리 수석전략가는 “인플레이션율이 떨어지지 않으면 75bp 인상안이 계속 힘을 받을 것”이라며 “Fed가 공격적으로 변하면서 내년 경기 침체 확률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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