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어디인가…코스피·코스닥 이틀 만에 또 연저점 경신

입력 2022-06-22 15:42   수정 2022-06-22 16:03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종가 기준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12포인트(2.74%) 하락한 2342.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8포인트(0.34%) 오른 2417.11로 출발했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 20일 기록한 연저점(2372.35)을 이틀 만에 새로 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03억원, 85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767억원 매수 우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 심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했다"며 "외국인과 기관 매물 출회까지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피는 재차 연저점을 하회했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5만8000원선을 내주면서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SDI는 6% 넘게 주가가 하락했고 네이버도 4%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카카오 등도 2%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34포인트(4.03%) 내린 746.9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1포인트(0.63%) 오른 783.21로 출발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코스닥도 지난 20일의 연저점(763.22)을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4억원, 60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257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카카오게임즈는 9% 넘게 하락했다. 펄어비스, 천보도 각각 4%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297.3원에 마감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지난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45%, 2.51% 올랐다.

지난 한 주간 주가가 크게 하락한 여파로 이번 주 첫 거래일인 이날 재료 부재 속에 주가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번 주 22~23일에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상·하원에서 반기 의회 증언에 나선다. 파월 의장이 7월 회의에서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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