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세라퓨틱스 “내년 T·NK세포 전용 배양배지 출시 목표”

입력 2022-07-11 12:28   수정 2022-07-11 12:29



“글로벌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6년까지 30조원의 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핵심 소재인 배지 시장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내년에는 T세포 및 자연살해(NK)세포 전용 배양배지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박영배 엑셀세라퓨틱스 상무는 11일 ‘2022 대한민국 바이오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글로벌 배지 시장 규모는 2025년 10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2015년에 설립했다. 세포 배양 배지를 개발 및 생산 기업이다. 배지는 세포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분이다. 배양에 있어 세포의 성장과 특성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란 설명이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우태아혈청(FPS) 등 동물유래 성분이 없는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 기술을 보유했다. 2019년에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을 충족하는 줄기세포용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를 개발했다.

박 상무는 “우태아혈청 배지는 소피에서 유래한 물질로 바이러스 및 면역원성에 대한 우려가 있고, 대량 생산 시의 수급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며 “엑셀세라퓨틱스의 화학조성 배지는 재조합단백질이나 합성물로 핵심 인자를 대체하고, 대량 생산할수록 생산단가가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용인에 연 5만ℓ 생산이 가능한 GMP 등급 배지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운영 중이다. 향후 10만ℓ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오송에 새로운 공장을 착공하기 위한 토지를 확보했다. 용인 공장 확장을 완료한 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할 계획이다. 오송 공장이 설립되면 연 100만ℓ의 생산역량을 갖추게 된다.

최근에는 고객별 세포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배지(Customized Media)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5월에 대웅제약과 영국 아박타의 합작법인인 아피셀테라퓨틱스와 유전자도입 줄기세포치료제 맞춤형배지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그밖에도 다수의 국내 기업들과 배지 공동개발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업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작년부터 식품기술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넓혀 배양육 전용배지를 개발하고 있다. 내년에는 면역세포인 T세포 및 자연살해(NK)세포 전용 배양배지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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