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스튜디오, 웹툰 IP 재판매 수익 인식에 주가 급등

입력 2022-08-04 15:01   수정 2022-08-04 15:44


키다리스튜디오의 주가가 2분기 깜짝 실적에 급등했다. 이 회사는 '틱톡' 운영사인 도우인그룹(옛 바이트댄스)에 웹툰 지식재산권(IP)을 재판매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올해 2분기 매출 517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 영업이익은 282% 증가한 수치다. 도우인그룹과의 IP 재판매 수익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지난 6월 공시를 통해 도우인그룹과 4년간 4600여편의 웹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총 500억원으로 2분기에만 100억원 가량이 실적에 반영됐다. 키다리스튜디오 관계자는 "4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웹툰 IP 판매 수익이 실적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분기 깜짝 실적 발표 소식에 주가도 급등했다. 키다리스튜디오의 이날 종가는 1만850원으로 전일 대비 9.82% 상승 마감했다. 장중에는 1만2000원까지 올랐다.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국내 웹툰 플랫폼에서 IP 재판매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주가의 변동성을 축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2분기 깜짝 실적으로만 주가 상승 기조를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기존 플랫폼의 이익 개선과 함께 추가 IP 판매 등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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