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호강 100리길, 도시의 발코니로 만든다.

입력 2022-09-14 13:09   수정 2022-09-14 14:30


< 동촌유원지 명품하천 조성사업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의 도심을 통과하는 금호강이 공항이전후 남을 K2 후적지와 함께 내륙 수변도시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대구시는 14일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위한 종합계획을 공개했다. 대구시는 글로벌 내륙수변도시 대구의 대표공간을 만들기위해 총 사업비 5400억원을 투입해 30개 실행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촌유원지 명품 하천 조성,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등 3개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먼저 추진한다.

금호강은 경북 영천, 경산, 대구광역시 등 3개 시를 흐르는 총 69.3km의 하천으로 대구시 구간은 41.6km다. 한강의 서울 구간인 41.4km보다 길고 평균 폭은 한강의 1km보다 짧은 350m로 도시의 발코니 기능을 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이 대구시의 판단이다.

장재옥 대구시 금호강르네상스추진단장은 “과거 이중섭의 그림 가운데 가장 화려하게 표현된 동촌유원지는 모래사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하고 배를 타는 친수 공간이었다”며 “금호강이 도시의 발코니로 시민의 공간복지를 실현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열린 금호강, 활기찬 금호강, 지속가능한 금호강 등 3대 목표로 추진된다.

'열린 금호강'은 금호강 100리의 물길, 바람길, 사람길을 연결하고 접근성을 개선해 금호강 수변을 '도시의 발코니'(Urban Balcony) 로 만들어 시민의 공간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산책길 가로수길 자전거길 강변도로 등 사람길과 신천 ·금호강 등 바람길, k2종전부지를 물길로 연계하는 안이 검토중이다.

'활기찬 금호강'은 시계절 물놀이장, 수상레저, 샌드비치, 전통보트,파크골프장, 캠핑장 등 레저 스포츠와 수변무대 버스킹,국제비치발리볼대회, 폭염축제 및 치맥축제가 365일 열리는 페스티벌 공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속가능한 금호강을 통한 기후위기에 강한 도시' 는 도시 열섬 저감을 위해 두물머리 생태거점과 비오톱(Biotop)을 조성해 기후위기에 강한 금호강을 만들고 메타버스 기반을 조성해 변화하는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금호강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3개 선도사업 가운데 동촌유원지 명품 하천 조성사업은 2026년까지 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한다. 동촌유원지 일원에 생태수로, 비오톱(Bio top) 복원 및 사계절 물놀이장과 샌드 비치를 조성해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하천 거점 공간으로 변모시키기로 했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은 2025년까지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디아크 주변 문화관광자원(화원유원지, 달성습지)과 연계시킨다. 랜드마크 보행교 설치로 금호강·낙동강 합류부의 두물머리 경관 명소를 만들어 관광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 조감도> 대구시 제공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2024년까지 사업비 60억원이 투입된다. 금호강 안심권역의 안심·금강·팔현습지를 연계해 하천자연 환경의 훼손 없이 시민들이 생태·역사·문화자원을 접하고, 탐방하는 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감도>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민 이용 중심의 금호강 르네상스시대를 열겠다"며 " 대구를 글로벌 내륙수변도시로 변모시키고 미래 50년을 선도할 큰 그림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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