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만명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35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만5925명보다 1만7863명 많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1~3일 개천절 연휴가 끝난 뒤 평일이 되면서 진단 검사 건수가 급증한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전반적인 유행 감소세는 지속됐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의 3만4715명보다는 1127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0일 집계치인 3만9772명보다는 6184명 줄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자정을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3만명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만6139명→3만864명→2만8497명→2만6960명→2만3597명→1만2150명→1만6423명을 기록했고,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2만4947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 중 1만9490명(58.0%)은 수도권에서, 1만4098명(42.0%)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9740명, 서울 7674명, 인천 2076명, 경남 10947명, 경북 1600명, 대구 1511명, 강원 1224명, 충남 1218명, 충북 1088명, 부산 996명, 전북 976명, 대전 915명, 전남 898명, 광주 730명, 울산 540명, 세종 274명, 제주 18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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