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창건일 맞은 北 "김정은 동지 높이 모셔야"

입력 2022-10-10 14:54   수정 2022-10-10 14:55


77주년 당 창건일인 10일 북한 조선노동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사진)에 대한 무조건적 충성을 강조하고 북한의 최근 핵무기 개발 및 관련 법제화 행보를 추켜세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높이 모신 조선로동당의 위업은 필승불패이다’ 제목 논설을 통해 “탁월한 수령을 높이 모셔야 당이 위력하고 나라가 강대해지며 인민이 위대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갈 불같은 결의에 넘쳐있다. 우리 당을 명실공히 위대한 김정은 동지의 당으로 강화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당에 대해서는 ‘사회주의 위업을 새로운 발전단계로 이끌어나갈 등대·나침반’이자 ‘혁명의 승리적 전진을 위한 강력한 보검’,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기 위해 투쟁하는 어머니당’이라고 표현하면서 “리상과 포부는 우리 나라를 인민의 웃음꽃이 만발하는 사회주의의 크나큰 락원으로 꾸리자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어머니당’이란 비유를 든 것은 인민을 보듬고 민생을 몸소 챙기는 노동당으로 선전하면서 김 위원장이 내세운 애민정치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핵무기 개발에 대해선 “국가와 인민의 영원한 안전을 담보하는 강력한 핵억제력이 마련됐다”고 자평한 뒤 “국가핵무력 정책이 법화된 것은 국가와 인민의 영원한 안전과 만년대계의 미래를 확고히 담보하려는 우리 당의 억척의 신념과 담대한 배짱의 일대 과시”라고 말했다.

대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당의 품이 있어 우리 인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아픔과 고생의 험산준령을 수없이 넘었다”고 했고, ‘통일의메아리’ 역시 “조선로동당은 인민의 운명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펴주는 진정한 보호자”라고 주장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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