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환 기술 확산되면 서비스업 평균 매출 2.5억↑

입력 2022-10-30 17:51   수정 2022-10-31 09:40

서비스업에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전환(DX) 관련 기술을 접목하면 매출이 연평균 2억5000만원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 경제·기업 관련 민간 싱크탱크인 파이터치연구원에 따르면 IoT 이용률이 1% 높아질 경우 서비스업 매출은 0.05%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구원이 전국 17개 시·도의 2015~2019년 IoT 이용률 통계를 활용해 경제와 기업 성장 예측에 주로 쓰이는 회귀분석을 시행해 나온 결과다. IoT 이용률과 기업 매출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국내 첫 연구다.

현재 12.9%에 불과한 서비스 IoT 이용률을 100%로 확대하면 국내 서비스업 평균 매출은 7억3000만원에서 9억8000만원으로 약 2억5000만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원석 파이터치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서비스업 기업이 IoT를 활용하면 서비스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되고 단위 시간당 생산량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실제 커피프랜차이즈 메가커피는 주방 기기와 키오스크를 소프트웨어로 연결, 자동주문·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줄어든 주문·결제업무로 보다 많은 음료 제조가 가능해 매출이 늘었다. 현대백화점의 무인매장 언커먼스토어는 고객 휴대폰과 매장의 카메라·센서를 인공지능(AI)으로 연결해 물건을 들고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결제 업무가 줄어 업무 효율이 높아지고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 서비스분야에선 양지병원이 관제기기와 배송 로봇의 카메라·3D 센서를 소프트웨어로 연결해 자율 주행으로 의료용품을 배송하고 있다. 의료진 5명이 투입되던 배송업무가 줄어 의료진은 환자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 선임연구원은 "자영업자가 많은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의 IoT 이용률이 10%수준에 불과해 이들이 IoT 도입 시 지급받는 보조금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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