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8% 앞둔 전세대출금리…우리은행, 최대 0.85%p 인하한다

입력 2022-12-09 12:03   수정 2022-12-09 12:04

우리은행이 연 8% 돌파를 앞두고 있는 전세대출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금리 상승기 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서다. 금리인하 움직임이 다른 은행에도 확산될 지 주목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약 5개월 간 신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6개월 변동 기준으로 전세대출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금리가 인하되는 상품은 ▲우리전세론 ▲우리WON전세대출 ▲우리스마트전세론 ▲아이터치(i-Touch) 전세론 등 총 4가지다. 보증기관에 따라 0.65%포인트(서울보증), 0.85%포인트(주택금융공사 보증) 인하되며, 취급한도 소진시 조기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내부 신용등급 기준으로 3등급인 고객이 만기 일시 조건으로 주택보증 우리전세론을 이용할 경우 금리는 전날 기준 6.26∼6.66%에서 이날 5.41∼5.80%로 하향 조정된다.

우리은행 측은 "전세대출 금리 인하를 통해 실수요자의 이자 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5.93~7.51%다. 금리 상단이 연 8%를 향해 가면서 5대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두 달 연속 감소하기도 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11월 말 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133조647억원으로 전월 대비 9978억원 줄었다. 10월(1351억) 대비 감소폭이 훨씬 커졌다.

전세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월세를 선택하는 세입자도 늘어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 전환율은 3.46%였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0월까지 전체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의 비율은 51.8%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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