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현대家 며느리 됐다…이정재·정우성도 출동

입력 2022-12-31 16:40   수정 2022-12-31 17:0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는 세계 랭킹 1위 골퍼이자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고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등 범 현대가 인사들이 참석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뉴질랜드로 이민을 한 리디아 고는 15세에 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해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이후 17세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며 '골프 천재' 수식어를 얻었다.

그의 남편 정 씨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외손자다. 정 씨의 어머니는 정 명예회장의 둘째 딸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이다. 정 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미국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범 현대 일가가 모였다. 재계와 금융권에서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인비와 최나연, 이보미, 김효주, 미국 교포 대니엘 강 등 골프 스타들과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배우 길용우와 이정재, 정우성, 가수 윤상과 잔나비 등 스포츠·연예계 인사들도 축하를 전했다.

리디아고는 2021년 봄부터 정준씨와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둘은 미국 플로리다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라운드를 하며 애정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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