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아리랑 6·7호기 발사 대기…올해도 우주강국 향해 진격

입력 2023-01-05 17:29   수정 2023-01-06 01:14


세계 7대 우주 강국을 위한 한국의 노력은 올해도 이어진다. 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4~6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이뤄진다.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세부 발사 일정은 1분기에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누리호는 단별 조립을 완료한 상태다.

누리호 3차 발사로 차세대 소형위성 2호기(사진)가 궤도에 투입된다. 차세대 소형위성은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개발했다. 총중량 170㎏으로 해상도 5m급 영상레이더 등이 장착돼 있다. 차세대 소형위성 2호기에는 한국천문연구원과 우주 스타트업 루미르, 카이로스페이스, 져스텍 등에서 제작한 7기의 큐브위성이 함께 실릴 예정이다. 앞선 누리호 1·2차 발사에는 더미위성과 성능검증위성이 탑재됐다.

누리호 1·2차 발사와 이번 3차 발사의 또 다른 차이는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이다. 한화에어로는 항우연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고 누리호 제작 및 조립, 구성품 제작 기업에 대한 총괄 관리 등을 수행한다.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한화에어로는 1t 이상의 실용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 될 전망이다. 이후 2027년까지 이어지는 누리호 4·5·6차 발사는 한화에어로가 독자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 예정된 또 다른 우주 이벤트는 다목적 실용위성(아리랑) 6·7호기의 발사다. 아리랑 6호기는 제작이 완료돼 항우연 위성조립동에 보관 중이다. 아리랑 7호기는 총조립시험을 진행 중이다. 두 기체 모두 올해 하반기 발사할 예정이다. 아리랑 6·7호기는 아리랑 3A·5호기를 대체한다. 고해상도 카메라 등으로 한반도 기상 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항우연은 미국 스페이스X 또는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와 로켓 활용 계약을 맺고 아리랑 6·7호기를 연내 우주에 투입할 계획이다.

세계 각국의 우주 탐사도 줄을 잇는다. 스페이스X는 지구 저궤도에 100t의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초대형 로켓 스타십을 올해 상반기 첫 발사할 예정이다. 유럽우주국(ESA)은 ‘목성 얼음 위성 탐사선(JUICE)’을 4월에 발사한다. 일본은 슬림(SLIM) 달 착륙선으로 달 탐사를 본격화한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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