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작년 신규 수주 35조원…연간 목표 대비 124.9% 달성

입력 2023-01-19 15:53   수정 2023-01-19 15:58

현대건설이 국내 주택 부문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작년 매출 21조2391억원을 거뒀다. 신규 수주도 연간 목표의 120%가 넘는 35조4257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17.6% 증가한 21조2391억원(연결 기준)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주택 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해외 대형 현장 공정이 본격화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작년엔 사우디아라비아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공정이 이어졌다. 국내에선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등이 있었다.

신규 수주도 전년보다 17% 증가한 35조4257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연간 목표치 대비 124.9% 수준이다. 필리핀 남부 철도 공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공사,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등 굵직한 해외 대형 프로젝트와 샤힌 에틸렌 시설 공사, 광주 광천동 주택재개발,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 등 전방위 사업 수주가 이뤄졌다.

수주 잔고는 전년 말 대비 14.3% 증가한 90조283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약 4.2년 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자회사 단기 실적 악화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축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8% 감소한 5820억원을, 순이익은 12.5% 감소한 4850억원을 나타냈다.

현대건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작년 말 기준 4조7722억원이고 순 현금도 3조365억원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였다. 지급 능력인 유동비율은 177.6%, 부채비율은 111.9%를 나타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에도 견고한 재무구조와 최고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경영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과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직문화와 체질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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