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초 민관 응급복구단 전문성 강화한다

입력 2023-02-28 10:07   수정 2023-02-28 10:13


서울 서초구는 ‘서초 민관 응급복구단’에 대해 올해부터 이들의 실전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재난?재해 예방 뿐 아니라 생활속 안전사고 예방, 이웃돌봄 봉사활동까지 역할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서초 민관 응급복구단의 역량 강화를 위한 실전형 교육 등 체계적인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다.

‘응급복구단’은 구의 행정력만으로 수해복구에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동네 구석구석을 잘 아는 통·반장, 주민자치위원회,새마을부녀회,자율방범대 등과 주민 약 1400명으로 지난해 8월 구성됐다. 지난해 8월, 폭우로 발생한 수해를 신속한 복구 작업으로 맹활약을 하기도 했다.

동 평균 70여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구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활약했다. 진흙 및 쓰레기 제거, 양수기 작업, 빗물 제거, 가구와 가전을 옮기는 등 수해 입은 이웃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다. 복구 후에도 낙엽, 배수구 청소 등 재난?재해 취약지역 예방활동을 동별로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3월 중에는 해빙기 안전점검을 위한 활동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서초구는 ’재난·재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서 안전과 예방이 최우선‘ 이라는 주제로 지난 27일부터 내달 3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서초 민관 응급복구단’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재난·재해 발생 시 대응요령, 자원봉사자로서의 ‘응급복구단’의 역할 등에 대해 공통 이론수업과 선택 실습교육으로 2시간가량 진행된다. 각 동별 팀장 위주 10명, 총 180명의 대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받은 대원들은 이후 동 응급복구단 대원들에게 전달교육을 하게 된다.

공통 이론수업은 서초구자원봉사센터서 ‘재난?재해 예방활동’과 ‘자원봉사자로서의 응급복구단의 역할’ 등 이론교육이 진행된다. 이후 △응급구조사의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 실습교육, △소방관의 지진, 태풍, 화재, 교통사고 체험 등 선택 실습교육이 진행되어 ‘응급복구단’의 실전 감각을 길러준다.

지난 27일 구청 대강당에서 1회차 교육을 했으며, 4회차까지 순차 진행된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방배 2동 응급복구단 인혜숙 씨는 “평소에 내가 우리 동네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알았고, 심폐소생술 등을 실제로 배워서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지역봉사자로서 자부심을 느꼈다” 며 “지역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교육서 배운 내용을 활용해 적극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 후 ‘응급복구단’은 동네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평시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지역 환경정비, 순찰, 취약계층 돌봄 등을 한다. 재난·재해 발생 시 4개팀(상활총괄팀,모집배치팀,환경정비팀,시설정비팀)으로 나눠 신속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시설정비팀은 전기, 도배, 기타 전문수리 등을 도맡는다.

‘응급복구단’이 원활한 활동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이들에게 식대 및 교통비,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자원봉사 상해보험도 가입시켰다. 또 재난발생 시 상황전파 등 동주민센터, 응급복구단 간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도 구축했으며, 응급복구단의 안전을 위한 야광 활동조끼도 지원해 자긍심을 심어주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내 동네는 나와 이웃이 챙긴다’는 ‘서초 민관 응급복구단’의 성숙한 지방자치의 모습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각종 안전사고 예방책을 마련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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