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100' 제작진 "재경기 당일 재개, 정해민 요청 따른 것"

입력 2023-03-09 13:36   수정 2023-03-09 13:37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의 결승전 조작 논란이 불진 가운데, 제작진이 "당일 재경기는 정해민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9일 오전 11시 '피지컬: 100' 제작진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첫 결승 촬영본부터 최종 경기중단 본까지의 결승전 녹화 원본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피지컬: 100'은 크로스핏 선수인 우진용이 최종 우승을 하며 3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고 종료된 바 있다. 그러나 종영 이후 우승자 우진용을 포함해 2등을 차지한 정해민 경륜 선수의 결승전 녹화 당시, 장비 문제로 경기가 중단됐다가 세 번이나 다시 진행됐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에 '우승자를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녹화 당시 두 출연진에게 첫 촬영본 영상에 (게임 장치인 도르래 소음이 많이 들어가) 오디오 사고가 너무 커져서 어떤 식으로든 (첫 경기 영상의) 사용이 어렵다고 전하고, 그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양해를 구하고 도르래를 감은 상태에서 (경기와 촬영을) 재개하는 것으로 합의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게임은 '무한 로프 달리기' 게임으로 극한의 지구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장기전 게임"이라며 "경기를 위한 로프의 길이가 두 선수 모두에게 공개되지 않았고, 줄 타래 길이 또한 남은 줄이 얼마나 되는지 외부에서 파악 불가능한 구조로 설계됐기에, 그 누구도 승부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소음이 문제가 된 촬영일 이후) 두 선수 모두 며칠간 휴식을 가진 뒤 체력과 정신력이 완전히 회복된 다음 경기를 하는 방식 등을 제시했다"며 "두 출연진 모두 재개에 합의했고, 재경기로 인한 결과에 대해서는 어떤 (결승전) 결과가 나오더라도 서로 인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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