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파월 발언 여파에 '흔들'…코스닥도 하락세

입력 2023-03-23 09:16   수정 2023-03-23 09:17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는 Fed의 '기본 시나리오'가 아니라는 발언에 코스피가 하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9포인트(0.55%) 하락한 2403.7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9포인트(0.77%) 내린 2398.27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7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0억원, 128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등은 1% 넘게 주가가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등도 소폭 하락 중이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포인트(0.16%) 내린 812.1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0포인트(0.73%) 하락한 807.53으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7억원, 249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515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1원 내린 1297.6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연내 금리인하는 Fed의 기본 시나리오가 아니라고 못을 박자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65%, 1.6% 밀렸다.

Fed는 이날 공개한 새 점도표를 통해 추가 금리인상이 한 번밖에 남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파월 의장은 "우리가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침체 우려 속에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3.6%대에서 3.5% 아래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4.1%대에서 4% 선 밑으로 각각 내려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나 그럼에도 Fed의 금리인상 기조가 종료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 후 원화 강세 등에 힘입어 낙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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