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중 혼자 하락한 리비안…분석가들은 낙관적

입력 2023-03-27 21:10   수정 2023-03-27 21:17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대부분의 전기 자동차 주식이 오른 가운데 유일하게 리비안(RIVN)만 사상 최저치를 경신중이다. 그러나 월가는 반드시 비관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 자동차 업체들은 올들어 테슬라(TSLA) 가 56%, 루시드(LCID) 가 20% 오르는 등 대부분 크게 상승했다. 글로벌 자율주행 및 전기차ETF도 연초보다 20% 올랐다.

리비안은 최근 아마존(AMZN)에 대한 전기 트럭 독점 공급 조항을 변경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아마존의 전기 트럭 주문량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여기에 전환사채 매각으로 13억 달러(1조7천억원)의 현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하락이 이어졌다.

모건 스탠리는 그러나 리비안이 8년전의 테슬라와 비교하면 더 공격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있어 비용 절감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애덤 조나스가 이끄는 모건 스탠리 분석가들은 리비안이 올해 운영 및 자본 지출에 거의 60억 달러(7조8천억원) 를 투입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성장과 수직통합 및 동시 출시 전략이 조직에 부담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2015년 당시에 이미 21%의 마진을 내고 있었으나 리비안은 현재 마진이 마이너스 66%라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모건스탠리는 여전히 리비안에 대해 ‘비중확대’ 등급과 26달러의 목표 주가를 유지했다. 이는 현재가보다 거의 90%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이들은 ″리비안이 다소 넓은 위험/보상 을 제공하지만, 차별화된 제품과 최종 시장의 확장 가능성, 비용 절감 잠재력 및 현금 잔고 및 가치 평가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캐너코드는 “리비안이 현금을 태우고 있다”고 지적했으나 13억달러의 채권 발행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캐너코드의 분석가들은 아마존을 넘어선 새로운 파트너십의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들은 리비안-아마존 독점 계약이 잠재적으로 종료됐지만 이는 새로운 파트너가 추가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 밝혔다. 새로운 파트너로부터 추가 시장 점유율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있다는 분석이다.

캐너코드는 리비안에 대해 40달러의 목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현재가보다 190% 이상 상승 잠재력이 있는 수준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도 리비안에 대해 ‘매수’ 등급과 목표 주가를 40달러로 제시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리비안이 신생 전기 자동차 업체중 가장 영업이 활발하며 경쟁력있는 회사라고 지적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 리비안을 커버하는 23명의 분석가 가운데 적극 매수는 5명, 매수는 11명으로 63%가 '매수'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 주가는 31.75달러로 지난 금요일 종가 13.62 달러보다 10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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