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주사 중심의 경영체제 본격 가동…2차전지 소재, 수소 등 미래사업 집중

입력 2023-04-03 16:03   수정 2023-04-03 16:04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포스코홀딩스 지주사 출범과 함께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육성하기 위해 철강, 2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을 7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3배 이상 끌어올려 지속가능한 그룹의 미래를 선도하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라는 성장비전도 제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경영방침으로 당면한 위기에 대응하면서 지주사 중심의 경영체제를 본격 가동해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친환경 가치 실현을 통한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달 17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서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 중심의 경영체제를 본격 가동해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하며, 안전, 환경, 인권 등 모든 영역에서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글로벌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실현을 위해 리튬·니켈 등 2차전지 소재 원료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수소 사업의 실행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2차전지소재 원료 사업은 리튬·니켈 생산 본격화와 신규 자원, 저탄소 원료 확보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 연말 국내 광석리튬 생산을 시작으로 2024년 아르헨티나와 국내에서 염호리튬 생산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순도니켈 공장과 리사이클링 공장도 차질 없이 준공한다. 광석리튬 정광 추가 개발, 비전통 리튬자원의 선제적 기술개발, 니켈 중간물 확보량 확대 등으로 원료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룹의 수소사업 실행 전략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수소사업은 글로벌 프로젝트 개발과 관련 역량 조기 확보에 집중한다. 국내에선 그룹 내 수요를 뒷받침할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해외에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부지 확보 및 사업타당성 검토, 투자를 위한 기본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2차전지소재·수소·저탄소 혁신기술 등 그룹 전략 분야와 관련한 벤처투자도 가속화해 미래 신기술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내 연구개발(R&D) 협업을 강화해 철강 및 양·음극재 등 주요 사업과 연계한 인공지능(AI) 적용 기술을 개발·적용할 예정이다. 시장이 요구하는 양·음극재 신제품 기술, 리튬·니켈 투자사업 조기 안정화 기술, 그린수소 생산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주도할 우수인재 영입활동을 강화하고, 기술조사·위탁연구 등을 통해 연구역량을 제고할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주회사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ESG 거버넌스를 통해 모든 경영 과정에서 ESG가 반영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안전·환경·인권 등 사업회사의 주요 ESG리스크도 면밀히 점검해 그룹 차원에서 공유하고 대응할 계획이다. 글로벌 ESG공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ESG성과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이해관계자와 ESG 소통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ESG경영관리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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