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시장, 30층 주상복합 단지로

입력 2023-06-05 17:32   수정 2023-06-06 00:29

서울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남측 노후 주거지가 30층 이상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로 개발된다.

동작구는 상도동 324의 1 일원에 있는 성대시장 특별계획구역(4995㎡)이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도지역이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상향되고, 지상 30층 이상 초고층 주상복합 랜드마크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서울의 지하철 역세권을 고밀도로 복합 개발해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하고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대상지는 빌라 위주로 개발된 주거지로 소규모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다. 주거지 이면도로는 보행자와 차량 통행이 구분되지 않고 불법주차가 만성화돼 정비가 필요하다. 이 지역은 영등포·여의도·용산 등 주요 도심에 인접해 있다. 기존 지하철 7호선과 신림선 외에 서부선·난곡선 경전철이 지날 예정인 만큼 향후 교통 요충지가 될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동작구는 이 지역을 위한 최적의 사업모델이 역세권 활성화 사업 방식이라고 보고 토지주를 설득해왔다. 자치구 차원에서 ‘동작구형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후 지난달 서울시에 사업 대상지 선정을 신청했다. 동작구는 대상지의 역세권 중심 기능을 강화하고 생활 서비스 시설을 확충해 ‘신대방 생활권 중심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동작구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신대방삼거리역 북측(대방동 396의 66)과 남성역 일대(사당동 256의 1) 등 총 세 곳이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신대방삼거리역 북측은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 및 근린상업지역으로 상향되고 지하 5층~지상 29층, 3개 동으로 계획된 주상복합 건물(공동주택 596가구 포함)이 들어선다. 남성역 일대도 용도지역 상향 등이 추진되고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 선정은 구의 선제적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동작구형 도시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동작구 지도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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