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주발사체 추가잔해 탐색 계속…북한 위성체 어디에?

입력 2023-06-18 15:40   수정 2023-06-18 15:48


서해에 추락한 북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의 나머지 잔해를 찾기 위한 군의 작전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인양에 성공한 로켓 2단부 동체 추정 잔해는 한·미 공동 조사를 받는다.

18일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 군은 서해의 북한 발사체 추락 해역에서 3500t급 수상함구조함 통영함과 광양함 등 함정 10여척과 항공기, 잠수사 등을 동원해 북한 발사체의 추가 잔해물 탐색을 위한 작전을 진행 중이다.

천리마 1호는 1~3단 로켓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수거된 2단 로켓 동체 외에도 인근 해역에 1단 로켓과 엔진, 3단 로켓, 위성체 잔해 등이 산재해 있을 것이란 추정이다. 북한 발사체는 비행 및 낙하 과정에서 180여개로 흩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군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이라고 밝힌 ‘만리경 1호’ 위성체를 찾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 위성체는 북한 위성 제작 기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2단부 추정 잔해는 첫 발견 당시 물 위에 떠 있었는데, 나머지 잔해물은 대부분 물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돼 소나(음파탐지기) 등을 이용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우리 군이 이미 인양한 잔해는 경기 평택의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국방과학연구소(ADD)로 이송됐다. 한·미 당국은 이송된 잔해들에 대한 기술정보 조사를 진행한다. 우리 측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해군, ADD 소속 전문가들이, 미국 측은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등 기관 요원들이 각각 분석 작업에 참여한다.

군 소식통은 "만리경 1호 본체 등을 확보할 경우 북한의 감시정찰 역량과 발사체 기술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도달했는지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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