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소프트웨어 코딩 대신해 드립니다"

입력 2023-06-28 11:04   수정 2023-06-28 11:07


LG CNS가 개발자들의 코딩을 돕는 챗GPT 기반 'AI코딩'을 28일 선보였다.

AI코딩은 개발자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등을 구축할 때 코딩 업무를 돕는 생성형 AI 서비스다.

같은 결과를 내놓는 프로그램이라도 개발자 능력이나 성향에 따라 품질이 갈린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코드를 작성하기 때문이다. AI코딩은 이런 불확실성을 없애준다. 나아가 자바나 C언어 등 시스템 개발 환경, 서버나 클라우드 등 운영 환경을 감안해 코딩을 한다.

AI코딩은 코드변환, 생성, 추천, 품질검사 등 기능을 지원한다. 코드변환은 과거 코드를 현재 시스템 버전에 맞는 코드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예컨대 C언어로 개발된 시스템을 자바에 맞게 바꿔준다. 버전이 다른 자바 간 코드 변환도 가능하다.

코드 생성은 개발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자동으로 코드를 만들어준다. 코드 작성 화면에 '사용자 로그인 기능 코딩해줘'라고 입력하면 코딩 표준에 맞게 사용자 로그인 기능이 담긴 코드를 입력창에 띄워주는 식이다.

코드 추천은 다음 단계에 작성할 코드를 미리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데이터 조회'에 대해 코딩하면 다음 단계인 '데이터 조회 결과 정리' 기능을 알아서 제시한다. 코드 품질검사는 시스템 오류를 발생시키는 부분, 보안에 취약한 코드, 성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부분 등을 탐지해 자동으로 수정하는 기능이다.

LG CNS 관계자는 "개발자들은 코드에서 시스템 오류 원인을 찾고 수정하는데 긴 시간을 투입하는데 AI코딩이 이를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자체 개발한 '오케스트레이터'란 기능을 AI코딩에 넣었다. 오케스트레이터는 서비스 대상 기업 데이터를 토대로 프롬프트를 구성해 챗GPT에게 제공한다. 챗GPT가 질문을 잘 알아듣고 정답을 내놓을 수 있게 유도하는 최적화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오케스트레이터엔 챗GPT 활용에서 주요 이슈인 정보 유출 방지 기능도 갖췄다. 예를 들면 금융권에서 고객 이름과 생년월일, 총자산 등 개인정보를 실수로 입력해도 오케스트레이터가 이를 감지하고 가명정보로 처리해 해당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게 한다.

LG CNS는 현재 구매시스템, 계약서 관리시스템 등 다수 사내시스템 운영에 AI코딩을 적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LG그룹 계열사와 제조 금융 유통 등 고객사 SI 및 SM 프로젝트에 AI코딩을 사용할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AI 코딩으로 서비스 품질 향상, 사업 기간 단축 등 생산성을 3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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