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연료전지 파워 모듈 생산 개시

입력 2023-07-14 13:39  


 -니콜라에 우선 공급
 -2030년까지 수소 기술로 50억유로 매출 목표
 
 보쉬가 독일 슈투트가르트-포이어바흐 공장에서 연료전지 파워 모듈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파일럿 고객사는 미국의 니콜라 코퍼레이션이다. 니콜라는 올해 3분기 안에 대형 수소 연료전지 전기 트럭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쉬는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 경제 구축을 지지하고 관련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6년까지 보쉬는 수소 기술 개발 및 생산에 총 25억유로(한화 약 3조5,494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2021~2024년 투자 계획에 배정된 금액보다 10억유로가 더 많다. 

 올해 초, 보쉬는 양성자 교환막을 이용한 전기분해, 즉 모바일 연료전지에 사용하는 에너지 변환 방식과 반대되는 방식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오는 가을부터는 1.25㎿ 프로토타입을 파일럿 어플리케이션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어 2025년부터 대량 생산한다는 복안이다.

 보쉬는 수소 사용을 위한 몇 가지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고정식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는 전력 및 열의 분산 공급에 사용할 수 있다. 독일 쾰른 인근 에어켈렌츠의 병원에서 진행하는 파일럿 프로젝트에선 이 기술을 활용해 전체 효율의 90%를 달성하고자 한다. 이 소형 발전 장치는 처음 천연가스로 가동하지만 향후 수소로 전환할 수 있다.


 회사는 포트(port) 및 직접 분사(direct injection) 시스템의 수소 엔진들도 개발하고 있다. 새 엔진은 2024년 선보일 예정이다. 보쉬는 이미 4건의 생산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2030년까지 여섯 자리수 생산량을 기대하고 있다. 

 보쉬 모빌리티 회장 마르쿠스 하인 박사는 "수소 엔진은 디젤 엔진을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탄소 중립적"이라며 "수소 기반 모빌리티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입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쉬는 2030년까지 수소 기술로 약 50억유로(약 7조988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다. 보쉬는 전체 수소 가치 사슬에 대응한 운영체제를 갖추고, 생산 및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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