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마스 "플레이오프보다 라이더컵 더 나가고 싶다"

입력 2023-08-06 14:43   수정 2023-09-05 00:01



"라이더컵 팀에 꼭 들어가고 싶다. 플레이오프보다 라이더컵 출전권을 따내고 싶다는 건 정말 엉망진창이지만, 사실이다."

전 세계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30·미국)이 18홀 경기를 남겨두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권과 미국과 유럽의 대륙 대항전 라이더컵 진출권을 간절하게 바라는 처지가 됐다.

토마스는 토머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CC(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201타로 공동 11위로 경기를 마쳤다. 페덱스컵 포인트 79위로 이 대회를 시작한 토머스는 이날까지의 결과로 페덱스컵 랭킹 72위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2016년부터 7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온 그가 올해도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서는 최종라운드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미국 골프데이터 전문 업체 데이터 골프는 토머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30%라고 내다봤다.

토머스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지우는 것은 플레이오프 뿐이 아니다. 그는 3라운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라이더컵 출전은 나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라며 "그 때문에 잘해야한다는 압박감이 너무 컸다. 그래서 지난 두어달 동안 부진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라이더컵은 선발 포인트 순으로 8명을 뽑고 나머지 4명은 단장이 지명한다. 현재 토머스의 세계랭킹은 26위로, 미국선수 가운데에서는 16번째다. 단 1번의 라운드를 남겨둔 상황에서, 단장 지명을 받기에도 쉽지 않은 상황인 셈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루카스 글로버(44·미국)와 빌리 호셜(37·미국)이 나란히 18언더파 192타로 공동 1위에 나섰다. 안병훈(32)은 선두에 3타 뒤진 15언더파 195타로 4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며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16년 PGA투어에 뛰어든 안병훈은 아직 우승이 없다. 지금까지 준우승 3번이 최고 성적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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