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美, AI·반도체·양자컴퓨팅 對中투자 제한…태풍 카눈, 9시께 남해안 상륙

입력 2023-08-10 07:04   수정 2023-09-06 00:03

◆ 뉴욕증시, 美 CPI 경계 속에 하락…나스닥 1.17%↓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미국 투자 제재 소식 등에 하락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13포인트(0.54%) 하락한 35,123.3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67포인트(0.70%) 떨어진 4,467.7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2.31포인트(1.17%) 밀린 13,722.0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보고서가 오는 9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발효됨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 기대를 억제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제재가 지속되는 점도 투자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털 등 미국 자본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에 대해 투자하는 것을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 美, AI·반도체·양자컴퓨팅 對中투자 제한

중국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미국 자본의 투자가 전면 통제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탈 등 미국의 자본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에 대해 투자하는 것을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분야에서 중국에 투자를 진행하려는 기업들은 사전에 투자 계획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투자 금지를 포함한 규제권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이 가지게 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군사 및 정보 관련 핵심 기술에 있어 국가 위기 상황을 선언한다"며 "일부 미국 자본의 투자가 이 같은 위험을 한층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중간 경제적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가 추가된 겁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며 미·중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 김정은 "전쟁준비 더 공세적으로"…중앙군사위 개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전쟁 준비를 더욱 공세적으로 해야 한다"며 '중요 군사행동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이달 열리는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프리덤실드)를 앞두고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10일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 확대회의가 지난 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지금의 한반도 지역 정세를 심도있게 개괄 분석하고 군대의 전쟁 준비를 공세적으로 더욱 다그치는 것에 대한 강령적 결론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 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 살인죄로 오늘 검찰 송치

경찰이 지난 3일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22)을 10일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은 이날 오전 최원종을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구속 송치합니다. 따라 최원종은 현재 있는 성남수정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 56분께 수인분당선 서현역과 연결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보행자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하는 사고를 낸 뒤, 차에서 흉기를 들고 내려 시민들을 향해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 차에 들이받힌 20대 여성 1명은 뇌사 상태입니다.

◆태풍 카눈, 오전 9시 전후 경남 남해안 상륙…강도는 아직 '강'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남 통영 남쪽 100㎞ 해상까지 북상해 상륙을 앞두고 있습니다. 카눈은 오늘 오전 6시 현재 통영 남쪽 10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75hPa과 35㎧(시속 126㎞)로 강도 등급은 아직 '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카눈 중심기압은 1시간 전 추산(970hPa)보다 높아졌습니다.

카눈은 오전 9시를 전후로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카눈이 오전 9시 통영 서쪽 30㎞ 지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상륙 후 카눈은 오후 5시 청주 북북동쪽 20㎞ 지점, 오후 9시 서울 동남동쪽 40㎞ 지점을 지나 자정께 서울 북북동쪽 40㎞ 지점에 이르겠습니다. 이후 휴전선을 넘어 11일 오전 3시엔 평양 남동쪽 120㎞ 지점까지 북상하겠습니다. 예상대로면 카눈은 우리나라를 15시간 안팎에 걸쳐 종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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