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中단체관광 수혜…이익 레버리지 극대화 기대"-FS

입력 2023-08-18 08:25   수정 2023-08-18 08:26


FS리서치는 18일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중국 단체관광 재개로 구매력 높은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데다 코로나 기간 진행된 비용 효율화 작업으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전년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실적 개선세도 가파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 2분기 연결 기준 글로벌텍스프리의 매출은 229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7.3%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팬데믹(세계적대유행) 이전인 2019년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액, 영업이익 각각 49.7%, 105.5% 늘었다. 국내외 환급사업 매출액은 166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을 기록했다. 이익 레버리지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률은 25.4%로 전분기 대비 7.2%포인트 높아졌다.

김용호 FS리서치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중국 관광객수가 2019년 동기 대비 27.4%에 불과한 회복률을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분기 평균 수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시현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단체관광 재개로 기존 예상 대비 더욱 빠른 관광객수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매력이 높은 중국 관광객이 2019년 동사 월평균 수수료 매출액의 52.2%를 차지했던 만큼, 이번 단체관광 재개는 동사에 직접적인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인바운드 관광객이 증가할수록 부가세 환급액은 늘어난다"며 "글로벌텍스프리의 수수료 매출액은 부가세 환급액과 비례하기 때문에 결국 입국자수 증가는 동사에 수혜로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팬데믹 기간 이익 레버리지 환경까지 조성됐다"며 "물가상승으로 인한 건당 수수료액 증가, 원화 약세 따른 외국인 구매력 상승, 정부의 즉시환급 한도 증액 등은 객당 매출액의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실제 국내 환급 사업의 2019년 월평균 객당 매출액은 2575원이었던 반면 올 2분기에는 평균 4213원으로 6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기타 외국인 대비 객당 매출액이 약 2배 높은 중국인의 유입이 증가할수록 평균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코로나19 기간 진행된 비용 효율화까지 더해져 이익 레버리지 효과의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매출은 991억원,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00.8%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연간 매출액은 1394억원, 영업이익은 304억원으로 1년 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0.7%, 75.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고성장 전망은 외국인 인바운드 회복, 입국자당 수수료 매출액 증가, 싱가폴·프랑스 등 해외 환급창구 실적 호조, 비용 효율화로 인한 고정비 효과 등에 기인한다"며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상승여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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