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불경기에도 신입사원 뽑는다…취준생 주목할 곳

입력 2023-09-11 22:00  

하반기 청년 채용시장의 문이 한층 좁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유통 관련 기업들이 하반기 인재 채용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이날부터 주요 계열사의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과 헬스앤드뷰티(H&B)스토어 CJ올리브영, 홈쇼핑 CJ온스타일 운영사 CJ ENM, 택배업계 1위 CJ대한통운 등 계열사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서 접수는 이날부터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2차 면접, 직무수행능력평가(인턴십)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을 거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께 입사하게 된다. 지원자는 모집 계열사 중 1곳에만 지원할 수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 사업분야 및 직무에 따라 맞춤형 채용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모집공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롯데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종합식품기업 롯데웰푸드와 외식기업 롯데GRS가 각각 오는 12일, 13일까지 신입사원 채용 지원서류를 접수한다.

패션업계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다음달 6일까지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상품 기획 △영업관리 △디자인 △생산소싱 △온라인 상품기획자(MD) △온라인마케팅 △경영기획 △재무·회계 △IT 등 12개 분야를 모집한다. 올해는 영업관리 분야에 한해 경력 공채 전형도 함께 진행된다.


가구업계에서는 퍼시스그룹이 오는 17일까지 하반기 직군별 신입사원을 뽑는다. 모집 분야는 △경영지원(경영지원·세무회계) △영업(제안설계·온라인영업관리) △기획(상품기획) △제조(생산설비관리·구매) △브랜드디자인(공간경험디자인) 등 5개 직군이다.

퍼시스그룹은 "신입사원 채용은 ‘채용 연계형’으로 진행된다. 1~2차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4주간 인턴 실습이 진행되며, 실습 종료 후 최종면접을 통해 최종 입사자를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청년 취업 시장 분위기는 지난해보다 어두울 전망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고용에 나서지 않아 하반기 청년 취업시장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것이란 조사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대졸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채용계획이 없거나 아직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 중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은 전체의 35.4%에 그쳤다. 48%는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이 미정이라고 답했고,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도 16.6%에 달했다. 특히 하반기 채용계획이 미정이라고 응답한 응답 비중(48.0%)은 지난해 조사(44.6%) 당시보다 3.4%포인트 비중이 올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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