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OMC 앞두고 약세…다우지수 0.31% 하락 마감 [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3-09-20 07:12   수정 2023-09-20 07:22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다음날 나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57포인트(0.31%) 하락한 34,517.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58포인트(0.22%) 떨어진 4443.9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05포인트(0.23%) 밀린 13,678.19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9월 FOMC 결과를 기다리며 유가 상승세 등을 주시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추가 인상 여부와 내년 금리 전망치 등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될 위험이 제기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92달러를 돌파했고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배럴당 95달러를 넘어섰다.

유가 상승에 국채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5bp가량 오른 5.109%까지 올랐다. 이는 2006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년물 국채금리도 5bp 가량 오른 4.366%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2007년 10월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5년물 국채금리는 4.52%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하락 출발했으나 장 후반 FOMC를 기다리는 심리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다"며 "이후 국제유가 등락에 따라 등락을 보였고 애플 등 개별 기업 이슈 영향 속 일부 낙폭이 축소되며 마감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전일에 이어 아이폰 15에 대한 수요가 강한 가운데 공급을 이미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0.62% 올랐다.

특히 프로 맥스 일부 색상은 11월 중순까지 지연될 수 있다는 점도 관련 기대를 높였다. 다만 금리 상승이 판매 부진을 이끌 수 있는 에버코어의 분석도 있어 실제 판매까지는 지켜보자는 심리도 여전하다.

이 여파로 애플은 상승했으나 스카이웍스(-0.69%), 코보(-1.26%), 애널로그 디바이시스(-0.54%) 등 애플 부품주는 지켜보자는 심리 속 전일 상승을 뒤로하고 하락했다.

스타벅스는 코웬이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중국 매출 감소 가능성을 언급하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1.52% 하락했다. 디즈니는 디즈니랜드와 크루즈 사업에 대한 투자를 기존의 두 배인 10년간 600억달러로 크게 늘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3.62% 하락했다.

아마존은 연말 쇼핑시즌 25만명을 고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주가는 1.68% 하락했다. 긍정적인 소식이나 상대적으로 낮은 마진을 내고 있어 이번 고용으로 순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GM과 포드는 파업 속 바이든 행정부가 경제 지원 논의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각각 1.86%, 1.78% 상승했다. 니오는 10억달러 전환사채(CB) 발행 소식에 17.07% 급락했고 샤오펑(-5.25%), 리오토(-3.24%)도 동반 하락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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