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편의점 GS25가 단독 판매하는 맥주 하이볼 '자몽허니블랙하피볼', '야쿨하피볼' 2종이 출시 두달 만에 100만개 넘게 판매됐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출시 이후 GS25의 RTD(레디 투 드링크) 주류 상품 중 매출 1위를 지켰다.
알코올도수 6%의 하피볼은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술을 잘 마시는 것으로 알려진 개그우먼 박나래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피볼을 과일과 섞은 '취화채'를 만든 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GS25는 최근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모디슈머'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이른바 ‘박나래 취화채 레시피’를 따라하려는 소비자의 구매가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문화가 이어지면서 GS25에서 올해 8월까지 RTD 주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7% 뛰었다.
GS25 관계자는 "소비자 사이에서 한 잔을 마시더라도 자신의 개성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주류에 대한 선호도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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