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사냥…금메달 10개 '싹쓸이' 노린다

입력 2023-09-29 11:30   수정 2023-09-29 11:53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항저우에서 메달 사냥을 시작한다.

김성춘 총감독이 이끄는 한국 양궁 대표팀은 다음달 1일부터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기 일정을 시작한다. 1일 랭킹 라운드를 펼치고, 2일부터 본격적인 토너먼트 경쟁에 돌입한다.

양궁에는 리커브와 올림픽 종목이 아닌 컴파운드에 총 10개 금메달이 걸려있다. 4∼6일 혼성전과 남녀 단체전 우승팀이 가려지고, 7일에는 남녀 개인전 금메달리스트가 확정된다.

한국은 지금까지 아시안게임에서 나온 금메달 60개 중 절반을 훌쩍 넘는 42개를 가져갔다. 2위인 일본은 총 8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양궁은 1978년 방콕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은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참가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에도 금메달 10개 '싹쓸이'를 노린다. 다만 중국, 일본, 대만의 추격이 만만찮은데다 최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경기력도 크게 올라온 상태라 안심은 이르다.

이번 대회에는 리커브 개인전과 단체전에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걸려있다. 남녀 개인전에서 각각 상위 2명의 선수에게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주며,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이 남녀 출전권 1장씩을 확보하게 된다.

리커브 남자 대표팀은 지난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 3장을 모두 확보한 상황이다. 그러나 여자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남긴 터라 이번 아시안게임은 파리행 티켓을 확보할 기회다.

이번 대회에도 한국 대표팀은 '어벤져스'로 구성됐다. 리커브 남자부에는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 김우진, 김제덕, 오진혁과 함께 이우석이 출전한다.

여자 대표팀은 올림픽 사상 첫 3관왕에 오른 안산을 중심으로 최근 2023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에서 우승한 강채영과 베테랑 최미선, 그리고 올해 국제무대 데뷔 후 단숨에 대표팀 에이스로 거듭난 신궁 임시현으로 꾸려졌다.

컴파운드 대표팀에서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김종호, 최용희와 소채원, 송윤수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여기에 더해 차세대 에이스 양재원과 동호인 출신으로 화제가 된 주재훈이 남자부에서, 올 시즌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유현과 조수아가 여자부에서 힘을 보탠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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