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은 엄격한 선정 과정을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각 분야 전문가와 대학 총장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대상자를 선정한다. 미국 상무부 장관이 최종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대통령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올해 백악관에서 열린 시상식에 조 바이든 대통령(오른쪽)이 참석해 김 회장을 비롯한 수상자들에게 메달을 걸어줬다.
김 회장은 광대역 광학 시스템, 데이터통신, 무선 기술 분야 연구를 통해 국가 안보를 강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1992년 유리시스템을 창업해 글로벌 통신기업인 루슨트테크놀로지스에 매각하는 등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성공 신화를 쓴 인물이다. 2018년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보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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