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이버대학교는 2001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사이버대학이다. 10대부터 80대까지 1만1000여명의 재적생을 보유한 고려사이버대는 100% 온라인 수강으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20년 이상 축적된 온라인 고등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함께 신설된 컴퓨터공학부는 컴퓨팅 시스템, 네트워크 시스템, 컴퓨터 프로그래밍 전공을 갖췄다. 학생들은 컴퓨팅 기초 및 실무, 응용 과정을 통해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온라인 강의임에도 컴퓨터 시스템 개발과 운영 프로세스가 통합된 ‘데브옵스(DevOps·Development Operations)’ 기반의 실습 환경이 제공된다. 학습자들은 자신의 관심과 역량에 따라 담당 교수와 1:1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진행한다. 졸업 후에는 컴퓨터공학 학위인 공학사를 취득하게 된다. 각종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정보 통신, 자율주행 및 무인 항공, 의료정보 시스템 개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학생들의 효율적 학습을 돕기 위한 교수법 연구도 활발하다. 고려사이버대는 온라인 강의에 적합한 교수법을 연구하는 교수학습혁신센터를 운영 중이다. 센터에서는 교수들에게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현장 강의와 온라인 강의의 차이점, 효과적인 교수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온라인 교수법에 대한 가이드도 발간한다.
교수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교수법 워크숍’에서는 교수들에게 실제 강의에 적용할 수 있는 수업 설계 및 운영, 수업 전략 및 프리젠테이션 기법, 매체 제작 및 활용과 교육 혁신 사례를 제공한다. ‘티칭 커뮤니티’에서는 온라인 교수 학습 노하우를 공유·축적해 교수 학습 모델을 체계화한다. 이렇게 개발된 모델은 외부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개선돼 맞춤형 교수법으로 재탄생해 학습자들에게 제공되는 방식이다.
사이버대 중 가장 낮은 입학금과 더불어 다양한 장학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학습자들은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 고려사이버대는 다문화가정 이주민, 가족 동반 재학생, 협력 기관 소속 임직원, 산업체 및 군 위탁 지원자 등에 장학금을 제공한다. 재학생들은 고려대 본교 도서관을 고려대 재학생과 같은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고려대 병원과 장례식장, 웨딩홀도 이용할 수 있다.
고려사이버대는 12월 1일부터 2024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지원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는 지원 전형 선택 후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지원자는 학업계획서와 학업 준비도 검사 등의 절차를 거친다. 별도의 서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하나를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고려사이버대 입학 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전화 상담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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