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아베스타 아트는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정효현 대표(38)가 2021년에 설립했다.
“아베스타 아트는 세상을 이롭게 하려는 의도를 갖고, 예술을 도구로 해 물질주의적인 세태 속에서 예술을 도구로 영적인 가치를 살릴 지혜로운 예술을 창작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뜻을 공유하는 예술가들이 모여 음악, 영화, 연극, 미술, 문학 등의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협업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입니다. 현재 유튜브 기반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아베스타 아트는 현재 호모 스피리투스, 액체금속심장, 루아난다, 북극성, HH, 더 펭귄즈, 유앤미 보리 등 아베스타 아트 소속 뮤지션의 음악을 라이브로 공개하는 유튜브 음악 채널 ‘샹그릴라 라이브’를 구축 중이며, 유튜브 기반 웹시트콤 ‘창고 생활자의 수기’를 공개했다.
‘창고 생활자의 수기’는 뮤지션 김동화를 주인공으로 빈곤한 뮤지션이 여러 현실적 어려움과 내적인 연약함을 넘어 온전함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다. 다양한 아베스타 아트의 예술인들이 직접 출연하는 ‘하이퍼리얼리즘’ 웹 시트콤이다.
‘창고 생활자의 수기’는 비전문 배우들이 실제 이름과 직업으로 출연하며 ‘네오리얼리즘’ 방식으로 현시대를 살아가는 가난한 청년과 예술인들의 평범한 일상들을 싸이키델릭한 스타일과 독특한 유머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매니아층과 컬트 팬층을 구축하고 있다. 정 대표는 “몇 년여에 걸쳐 제작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작업을 통해 일상의 풍경과 시간을 재밌게 기록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베스타 아트는 SNS나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홍보 등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출연자들이 실제 거주하는 지역을 배경으로 청년 예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함께 담기는 작품입니다. 중간중간 지역 문화예술 지원 사업에 지원받기도 했습니다. 시즌1에서는 도봉구에서 지원을 받은 바 있고, 시즌2는 강북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정 대표는 “작품의 주제와 맞는 지역 기반 단체의 투자나 청년 지원 사업, 콘텐츠 지원 사업 등의 활로를 지속해서 모색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아베스타 아트는 2013년 뜻을 함께하는 예술인들이 모여 비영리 문화예술단체의 형식으로 설립됐습니다. 오랜 시기 동안 문화예술 창작과 함께하는 예술인들의 생존과 자생을 함께 고민하고 서로 의지하며 유지돼 왔습니다. 단체의 경제적인 여건 개선과 적극적인 활로 개척을 목표로 2021년 새롭게 사업체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아베스타 아트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성신여자대학교 캠퍼스타운 창업팀으로 선정됐다.
“캠퍼스타운을 통해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요구하는 제출 과제와 서류 준비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외부 홍보와 발표 등의 기회를 접하면서 대외적으로 어떻게 소통하고 일 처리를 해 나가는지에 대한 경험치를 많이 쌓게 됐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 대표는 “현재 운영하는 유튜브 기반 웹 시트콤 ‘창고생활자의 수기’와 ‘샹그릴라 라이브’를 꾸준히 진행해 활성화할 것”이라며 “고양이 ‘람비’를 주인공으로 정신세계의 탐구과정을 담은 고양이 시트콤 ‘나는 람비로소이다’를 차기작으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주요사업 : 온라인기반 영상콘텐츠 제작, 문화예술 창작 기획 및 제작
성과 : 청년예술인 웹시트콤 ‘창고생활자의 수기’ 제작, 뮤지션 라이브 채널 ‘샹그릴라 라이브’ 운영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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