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해양신도시에 첨단 산단…'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첫 조성

입력 2024-01-08 19:01   수정 2024-01-09 00:34

경남 창원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산해양신도시에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을 조성한다고 8일 발표했다.

마산해양신도시는 2003년 마산시 시절 가포신항 건설 과정에서 나온 항로 준설토를 매립해 만든 인공섬이다. 마산해양신도시 내 공공부지에 3만3089㎡ 규모로 지정되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기존 제조업 위주의 산업단지 형태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기업이 집적화된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념으로 조성된다.

창원시는 지난해 12월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요건을 갖추기 위해 ‘마산해양신도시(서항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개발계획), 실시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 절차를 거쳐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정부에 요청했다. 지난 5일 산업통상자원부 최종 검토가 끝나 현재 지정 고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투입하는 총사업비는 3860억원으로 국비 2900억원과 지방비 960억원으로 구성된다.

창원시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을 기존 마산자유무역지역, 창원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유·무형의 재화를 생산·수출하는 지능형 기계·제조 특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식기반산업과 정보통신산업, 첨단제조업 등을 유치하고 미래 모빌리티, 전자부품, 첨단 물류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 연구협력 공간인 ‘DNA혁신타운’도 조성한다.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완료되면 생산액 약 5412억원, 부가가치 2264억원, 취업자 3441명 등의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전국 최초의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마산해양신도시를 중심으로 창원의 미래 50년을 이끌어갈 혁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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