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카드 나오자 웃음"…최태원 회장도 만족한 'AI 프로그램'

입력 2024-01-10 08:14   수정 2024-01-10 08:49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를 찾아 인공지능(AI) 트렌드를 살폈다.

이날 최 회장은 공식 개막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SK그룹 공동전시관 'SK 원더랜드'를 찾아 수소, AI, 전기차 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 등 각 계열사의 주요 사업 영역을 테마파크 형식으로 직접 체험했다.

오전 9시 40분께 전시장에 도착한 최 회장은 SK가 추구하는 탄소중립 세상을 상징하는 대형 구체 '원더 글로브'를 한참 동안 응시한 뒤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전시물을 관람했다.


가장 흥미롭게 반응한 것은 AI 기술이 적용된 'AI 포춘텔러' 프로그램이었다. 타로카드를 선택하면 캐릭터에 맞게 본인의 얼굴이 생성되는 서비스로, '황제'(EMPEROR) 카드가 나오자 만족스러운 듯 웃음을 띠기도 했다.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한 최 회장은 한종희 부회장과 이영희 사장의 안내를 받아 전시장을 둘러봤다. TV, AI 등과 관련한 기술 및 제품·솔루션 현황을 살펴봤다. 최 회장은 시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텍스트를 읽어주고 소리를 텍스트화하는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TV 코너에서는 한종희 부회장과 최근 TV 기술에 관한 질의응답을 즉석에서 나누기도 했다.


특히 이번 CES에서 관심이 집중된 삼성전자의 투명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코너에서는 담당 임원에게 "반대편에서도 보이나", "집 유리창으로도 가능한가", "전원이 꺼지면 TV처럼 검은색을 띠는 것 아닌가" 등 질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최 회장은 LG전자 부스를 방문해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에서 5분 이상 설명을 들으며 머물렀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CES에 참가했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그룹의 다른 최고 경영진도 CES 전시관을 둘러보고 글로벌 업계 현황을 점검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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