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김종민·조응천 탈당…"민주, 尹정권 심판 불가"

입력 2024-01-10 10:08   수정 2024-01-10 10:13


더불어민주당의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의 이원욱, 조응천, 김종민 의원이 탈당했다.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 사퇴를 전제로 한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대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윤영찬 의원은 민주당에 잔류키로 하며 당초 예상됐던 '4인 탈당'은 무산됐다.

이원욱·조응찬·김종민 의원은 10일 국회 소통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이 길(탈당)을 가겠다고 결심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양심 때문"이라며 "비정상 정치에 숨죽이며 그냥 끌려가는 건 더 이상 못하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 대표 체제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며 "윤 정권을 반대하는 민심이 60%지만 민주당을 향한 민심은 그 절반밖에 안 된다. 나머지 30%의 국민은 윤 정권이 이렇게 못하는데도 민주당은 지지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중심의 단결만 외치고 있다. 끝내 윤 정권 심판에 실패할 것"이라며 "50% 민심이 새로운 정당이 필요하다고 한다. 기득권 정치에 대한 불신은 이미 임계점을 넘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는 방탄 정당, 패권 정당, 팬덤 정당에서 벗어나자고 호소했다. 하지만 거부당했다"며 "3 총리께서 진심 어린 충고를 했지만 어떤 진정성 있는 반응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기득권 정치에 책임이 없어서 나가는 게 아니라 이렇게라도 책임을 다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향후 나아갈 방향으로 '개혁대연합'을 제안했다. 세 의원은 “세상을 바꾸려면 국민역량을 모아내는 국민통합 정치, 연대·연합정치로 가야 한다”며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을 각오가 되어 있다면

원칙과 상식은 향후 가치로 '개혁연대' 정치를 제안했다. 이들은 "진영 논리를 뛰어넘어 시시비비를 가릴 새로운 정치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바꾸려면 국민역량을 모아내는 국민통합 정치, 연대·연합정치로 가야 한다"며 "세상을 바꾸는 정치로 가기 위한 개혁대연합, 미래대연합을 제안해 정치개혁의 주체를 재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칙과 상식 "원칙과 상식은 뜻 맞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어, 미래를 위한 토론광장을 열겠다"며 "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함께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친낙(이낙연)계 인사'로 분류되는 윤영찬 의원은 이날 민주당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을 버리기에는 그 역사가, 김대중 노무현의 흔적이 너무 귀하다. 그 흔적을 지키고 선명하게 닦는 것이 제 소임"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신당의 가치와 염원에 대해 동의한다. 그분들 또한 대한민국 정치를 걱정하고 바꾸려는 분들"이라며 "성공하시길 바란다. 이분들에게 누구도 돌멩이를 던질 자격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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