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일본…달아오른 헬스케어株

입력 2024-01-11 18:29   수정 2024-01-12 00:33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주요국 증시 중에서는 일본이 가장 출발이 화끈하다. 일본 닛케이225가 34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제약·헬스케어 부문이다. 지난해 위고비와 같은 ‘스타 신약’이 또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데다 각국 업체들의 신약 개발 경쟁이 맞물리면서다.
상승세 탄 글로벌 헬스케어株
11일 한국경제신문이 KB증권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미국, 일본, 유럽, 홍콩, 인도 등 5개 주요 권역 증시의 상승률 상위 종목을 5개씩 추린 결과 제약·헬스케어 업종 종목이 25개 중 8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 S&P500의 상승률 상위 5개 중엔 3개가 제약·헬스케어 관련주였다. 수익률 2위인 캐털런트는 연초 이후 10일까지 12.09% 상승했다. 상승률 1위는 주니퍼다.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가 인수한 영향으로 27.51% 올랐다. 다국적 제약업체인 비아트리스(11.7%), 모더나(10.07%)는 3, 4위를 차지했다.

일본에서도 제약·헬스케어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일본 닛케이225 종목 중 올해 상승률 2위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다이이찌산쿄(11.88%), 5위는 오츠카홀딩스(9.19%)가 자리했다. 1위는 게임업체인 코나미그룹(12.88%)이었다.

인도 니프티50지수 종목 중에서는 복제약 전문기업인 시플라(6.65%)와 선파마(5.19%)가 각각 상승률 3, 4위에 자리했다. 최근 선파마가 이스라엘 제약사인 리브라머저 인수를 마치고, 시플라가 미국 켐웰바이오파마 등과 합작 벤처 설립을 발표하는 등 개별 호재도 이어졌다. 니프티50 종목 중에서는 인도 최대 재벌그룹인 아다니그룹 계열사인 아다니포트&SEZ가 1위였다.

유로스톡스 종목 중에서 프랑스 제약업체 사노피가 연초 이후 5.67%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사노피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신약 개발 연구에 1억4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한 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어 2위는 이탈리아 금융업체인 우니크레디트(5.29%), 3위는 노키아(4.54%)가 차지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 종목 중에서는 상승률 상위권 다수가 중국선화능원(7.10%), 페트로차이나(3.49%), 중국해양석유총공사(2.77%) 등 석탄·석유·에너지 종목에 집중됐다. 겨울철 중국 내 화석연료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주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日 증시, 연일 신기록
글로벌 증시 지수로 비교하면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연초 이후 지난 10일까지 3.83%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연말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되돌려지며 각국 증시가 조정 또는 보합세를 보이는 것과 크게 대비된다. 미국 S&P500은 연초 이후 0.81% 상승했고 인도 니프티50(-0.35%), 유로스톡스50(-1.31%)으로 약보합세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중국 경기 부진 여파가 이어지며 연초 이후 6.03%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도 1.77% 상승하며 35,049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1990년 2월 이후 최고치(종가 기준)다. 앞서 이 지수는 버블 시기인 1989년 말 38,915까지 올랐으나 거품 붕괴와 미국 리먼브러더스 파산 쇼크에 따른 금융위기 등 영향으로 2009년 3월 7054까지 추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비디아 등 미 증시의 기술주 상승세에 힘입어 도쿄증시에도 반도체 관련 주식 등에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수세가 몰린 종목은 도쿄일렉트론(2.74%), 어드반테스트(1.63%) 등이다. 또 도요타(3.61%), 혼다(2.28%) 등 수출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도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배태웅/김일규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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