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사상 최고가…월가 "217달러 간다"

입력 2024-01-11 18:30   수정 2024-01-12 00:33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JPM)가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인수 효과가 가시화하면서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0일(현지시간) JP모간은 0.21% 오른 171.02달러로 장을 마쳤다. JP모간은 지난 2일 172.08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2010년 10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 종가(171.78달러)를 2년 만에 넘어섰다. 시가총액(4944억달러)은 5000억달러에 가까워졌다.

JP모간은 지난해 미국 은행업계의 부진에도 나 홀로 상승했다. 작년 한 해 동안 27% 올랐다. KBW 은행지수와 KBW 지역은행지수가 모두 하락한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이자 수익이 늘어난 데다 신용 비용이 예상보다 줄어든 영향이다. 파산 위기에 몰렸던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인수하면서 소매금융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도 실적을 견인했다.

월가에서는 JP모간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JP모간의 미국 내 지점들은 작년 1~3분기 389억달러(약 50조15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업계 전체 순이익의 18%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순이익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마이클 마요 웰스파고 선임 애널리스트가 “JP모간은 골리앗 중의 골리앗”이라고 평가한 이유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9일 JP모간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40달러에서 190달러로 올렸다. 미국 리서치플랫폼 올스타차트는 JP모간의 주가가 지난 20년간 S&P500과 연동되는 경향이 있어 향후 미국 주식시장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올스타차트는 JP모간 주가가 173달러를 넘어선다면 상승세가 217달러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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