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최저 영하 56도…미국 전역이 '꽁꽁'

입력 2024-01-15 22:06   수정 2024-01-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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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 북극 한파가 몰아닥쳐 연일 경보가 발효되고 있다. </h2>14일(현지시간) 미국 기상청(NWS)은 이날 자정 기준 미 전역에서 9500만명이 한파 경보와 주의보, 경계령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현지에서 한파 경보와 주의보는 체감온도가 영하 17도(화씨 0도) 아래로 떨어질 때 발령된다. 특히 북부 몬태나주와 다코타주에서는 바람까지 거세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영하 56도(화씨 영하 70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예상됐다.

NWS는 "강해진 찬 공기가 한랭전선을 남쪽으로 밀어내면서 이 위험한 추위가 앞으로 며칠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남부와 북동부 등에는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이 처음 열리는 아이오와주에도 한파와 폭설, 강풍이 동시에 몰아쳐 후보들이 일부 유세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후보 선출을 위한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리는 15일 아이오와주 기온은 영하 29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돼 비상이 걸렸다.

오리건주에선 폭설과 강풍으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고, 추위로 인한 각종 사고로 3명이 사망했다. 오리건주는 강추위와 폭설이 자주 있지 않은 지역이라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동부 뉴욕주 버펄로시 당국은 30∼60㎝의 적설량이 예보됨에 따라 주민들에게 차를 몰고 도로에 나오지 말 것을 권했다. 강추위에 난방 수요가 급증해 전력망에도 비상이 걸렸다. 미국 정전현황 집계 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미 전역의 총 28만여가구가 정전 상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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