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이젠 속옷만"…블핑 리사도 입은 '이 옷' 난리났다 [이슈+]

입력 2024-01-31 20:00   수정 2024-01-31 22:07


짧아지다 못해 아예 없애버리고 팬티만 입었다. '하의실종'이라 불리던 '팬츠리스' 패션이 올해 패션 트렌드로 언급되는 가운데 유명 여성 연예인들의 옷차림을 두고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자선 행사 '노란 동전 콘서트(옐로 피스 갈라)'에 참석해 '라리사(LALISA)'와 '머니(Money)' 등 자신의 솔로곡을 불렀다. 리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친분이 드러나는 스킨십 장면이 포착된 것만큼 파격적인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리사는 황금색 타이트한 의상을 입었는데, 치마라고 하기에도 짧은 허리 장식으로 포인트를 줬다.

리사는 지난달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게재한 영상에서도 팬츠리스 패션을 선보였다. 당시 리사는 검은 스타킹을 하얀색 수영복에 받쳐 신고 니트를 걸치는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리사 뿐 아니라 최근 섹시한 이미지를 내세우는 걸그룹들이 앞다퉈 팬츠리스 패션을 선보이는 추세다.

그룹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은 미니앨범 3집 '이지'(EASY)의 예고편 '굿 본즈'(Good Bones)에서는 흰색 브래지어 톱에 회색 팬티만 입은 채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일대를 활보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허윤진이 착용한 의상은 상의는 르세라핌 굿즈, 하의는 미우미우의 지난해 가을 컬렉션에서 공개된 제품으로 알려졌다. 미우미우 쇼가 공개됐을 당시 꽁꽁 싸맨 상의와 반전되는 하의를 보고 놀랍다는 반응도 나왔지만,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는 "내가 더 젊었다면 팬티를 입고 외출했을 것"이라며 트렌드의 변화를 직접 전했다.

11년 만에 컴백한 걸그룹 씨스타 유닛 씨스타19도 '노 모어'(No More)를 발표하면서 브래지어 톱과 팬티, 부츠만 입은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아이들도 지난 26일 공개한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Super Lady) 뮤직비디오에서 팬츠리스 룩에 메가 크루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바지 길이가 짧아지다 못해 아예 입지 않게 된 팬츠리스 패션은 지난해부터 해외 셀럽들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봄 시즌에는 아크네, 구찌, 톰 포드 등 컬렉션에서 언더웨어만 입은 모델들이 등장했고, 디올, 샤넬, 돌체앤가바나, 뮈글러, 니나 리치는 언더웨어를 얇은 시어 드레스와 매치했다. 패션 전문 검색엔진 태그워크는 파리에서 쇼를 연 브랜드의 38%가 언더웨어 룩을 선보였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고, 지난해 가을 컬렉션과 비교해 핫팬츠 등장 빈도가 114% 증가했다는 통계 수치까지 나왔다.

몇몇 패션 전문가들은 속옷만 입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시스루룩으로 매치하는 것을 추천했다. 실제로 배우 한소희, 문가영 등은 해외 패션 행사에 참석하면서 시스루 드레스 속에 팬츠리스 룩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여성미를 드러내고, 자유로움과 주체성을 표현하기 위해 과감한 노출, 팬츠리스 패션을 선택한다고 전한다. 실제로 르세라핌의 해당 트레일러 영상 속 내레이션으로는 "세상이 우리한테만 쉬운 거 같니", "세상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추악해"라고 저항과 반항의 메시지를 담았다. (여자)아이들 역시 '슈퍼 레이디'에서 "날 막는다면 Slay it (Lock it) 남자들의 뻔한 가식 (Drop it)", "입술이 다 번져도 그 어떤 놈보다 멋지게" 등의 가사로 당당함을 노래했다.

하지만 무리한 노출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여성미를 강조하는 코르셋에 대한 반감도 커진 상황에서 노출로 당당함을 표현하는 것 역시 고리타분하다는 지적이다. (여자)아이들의 경우 앞서 '누드'라는 노래에서 자신들을 선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변태는 너야"라는 가사로 일침을 가했지만, 이번 앨범 선공개 곡 '와이프'에서 성행위를 적나라하게 연상시키는 묘사가 담긴 가사로 KBS 방송 불가 판정받기도 했다.

특히 르세라핌, (여자)아이들, 블랙핑크 등의 음악은 나이가 어린 연령대의 학생들도 선호도가 높고,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신경 써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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