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11주 연속 하락…전셋값 다시 상승

입력 2024-02-08 16:50   수정 2024-04-02 18:24

부동산 시장에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국 아파트 가격이 11주 연속 뒷걸음질 쳤다. 경기 평택과 김포 등은 교통 호재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보합 전환한 아파트 전셋값은 다시 상승했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지난 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하락하면서 11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낙폭은 지난주와 같다.

서울도 지난주와 동일한 -0.05%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도봉구(-0.11%), 노원구(-0.08%), 강북구(-0.06%) 등 일명 ‘노·도·강’ 지역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성북구(-0.08%)와 서대문구(-0.06%)도 비교적 하락 폭이 컸다. 강남구(-0.05%), 서초구(-0.05%), 송파구(-0.04%) 등 강남 3구도 매수세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에선 교통망 개선 호재 지역이 꿈틀거리고 있다. 인천(-0.05%)과 경기(-0.08%)의 내림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 서구(0.01%), 평택(0.01%), 김포(0.03%), 고양 덕양구(0.07%)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김포는 3주 연속, 인천 서구와 평택, 덕양구는 2주 연속 올랐다.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장안, 서울지하철 5호선 노선 연장안 등에 따른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29주 만에 상승세를 멈춘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오르며 다시 상승 전환했다. 지방은 지난주에 비해 0.03% 내리며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전세시장이 강세를 띠며 평균 변동률을 끌어올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올라 한 주 전(0.0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특히 성동구(0.26%), 광진구(0.16%), 서대문구(0.16%), 은평구(0.15%), 동대문구(0.1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매수 대기자가 전세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학군지·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 전셋값은 세종(-0.24%), 대구(-0.12%), 부산(-0.07%) 등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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