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온 여성 유튜버가 '로또 명당' 순회 후 실제로 로또에 당첨됐다.
7일 유튜브 채널 '유이뿅'에는 '전국에 있는 로또 명당 돌아다녔더니 정말 당첨돼 버렸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전국의 로또 명당이라고 소문난 로또 판매점을 찾아 로또를 구매하고, 이후 당첨금까지 수령하는 유이뿅의 모습이 담겨 있다.
BJ로도 활동해온 유이뿅은 로또 구매에 앞서 "1등에 당첨되면 아프리카TV를 인수하고, 열혈 팬분들한테 감사 표시로 자동차를 1대씩 뽑아주겠다"며 "그리고 깔끔하게 방송 은퇴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유이뿅이 꼽은 로또 명당은 1등이 24회나 나온 대구 세진 명당, 11회 나온 청주 썬마트, 10회 나온 경주 CU, 7회 나온 옥천 허브 서울 명당, 4회가 나온 대전 베스토아, 경산 복권명당, 3회 나온 영천 대동도기상사였다. 이곳에서 유이뿅은 총 30만원어치 복권을 구입했다. 자동 52장, 수동 8장 총 60장이었다.
유이뿅은 라이브 방송을 켜고 팬들과 함께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 유이뿅은 "60개 중 3장째인데 4등에 당첨됐고, 5등도 당첨됐다"며 놀랐다. 이어 3등 당첨 번호 확인 후 "소름 돋았다"며 "이름만 명당이라고 한 사람 나와라. 명당은 진짜 명당이다"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이뿅은 30만원을 지출해 3등 1회, 4등 1회, 5등 4회에 당첨됐다. 이후 농협을 찾아 3등 당첨금으로 164만9000원을 수령했다. 로또 4등 당첨금은 1회당 5만원, 5등 당첨금은 50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유이뿅은 총 171만9000원의 당첨금을 수령하게 됐다.
구독자 63만명의 유튜버 유이뿅은 일본 국적이지만 한국을 좋아하는 콘셉트로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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