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20주 만에 반등…서울은 3주째 상승세

입력 2024-04-11 17:53   수정 2024-04-12 01:29

수도권 아파트값이 작년 11월 이후 20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이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간 데 이어 인천과 경기 역시 내림세가 멈췄다. 지난 10일 치러진 22대 총선 이후 정책 불확실성은 사라졌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공급 부족 등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변수는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총선 이후엔 전·월세 시장과 공급 축소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8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 내렸다. 총선 전 조사가 이뤄진 만큼 총선 결과가 반영되진 않았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1% 오르며 작년 11월 셋째 주(0.01%) 이후 2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모든 지역에서 회복세가 감지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3% 올랐다. 3주째 상승세다. 마포구와 용산구가 각각 0.07%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초·양천구(0.06%), 송파·광진·영등포구(0.05%)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2차는 최근 전용면적 196㎡가 80억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9단지 전용 156㎡는 28억원, 성동구 성수동 장미아파트 전용 53㎡는 16억5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주 보합(0%)을 나타냈던 인천은 이번주 0.02%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경기(-0.03%→0%)는 보합세로 바뀌었다. 오산(0.12%), 고양 덕양구(0.12%), 화성(0.09%) 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발 호재가 반영된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세는 정책 변수보다 시장의 영향이 큰 만큼 당분간 바닥 다지기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지금은 매물을 소화 과정을 거치는 중”이라며 “향후 금리 변동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고 말했다.

입법 주도권을 야권이 쥐면서 총선 이후 전·월세 시장이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야당이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유지를 공약한 만큼 2년 주기로 전세 시장 불안이 반복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올라 47주째 고공행진 중이다.

유오상/심은지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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