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번째 반감기 임박…신고가 경신할까 [암호화폐 A to Z]

입력 2024-04-13 17:30   수정 2024-04-13 17:31


올해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비상한 비트코인이 이달 20일 전후 네 번째 반감기를 앞두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반감기 이후로도 계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반감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0일 새벽 적용될 전망이다. 반감기가 시작되면 비트코인 블록 보상이 기존 6.25비트코인에서 3.125비트코인으로 줄어들게 된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공급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세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수개월에 걸쳐 최대 10배 가까운 가격 상승폭을 보였다. 첫 번째 반감기인 2012년 11월 당시 12달러에 불과했던 비트코인은 6개월 후 130달러까지 무려 10배 급등했다. 두 번째 반감기에도 같은 기간 660달러에서 900달러, 가장 최근인 세 번째 반감기에는 8600달러에서 1만5700달러까지 상승했다. 만약 비트코인이 이전 반감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면, 올해 초 현물 ETF 승인 이후 강세를 유지해온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반감기가 과거와 달리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예측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디지털홀딩스의 프레드 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반감기 이후 시장으로 유입됐어야 할 수요의 상당 부분이 미리 들어왔다고 본다”며 “상대적으로 이번 반감기로 인한 비트코인 공급 감소는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석문 프레스토랩스 리서치센터장도 “비트코인 반감기는 마치 크리스마스와 같다”며 “시장과 대중의 입에 오르내려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가격이 상승할 수는 있으나, 과거 반감기와 달리 블록 보상 감소폭이 작기 때문에 극적인 시장 효과는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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