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억원대였던 서초구 신반포4차, 32억까지 호가 치솟아

입력 2024-04-18 16:45   수정 2024-04-18 20:35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뜀박질했다. 시장에 쌓였던 급매물이 소진된 후 매수 문의가 이어지면서 집값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며 이달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3% 상승했다. 지난달 넷째 주 상승(0.01%) 전환한 이후 4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25개 구 가운데 21개 구에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포구(0.08%), 용산·성동구(0.07%)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0.06%)와 서초구(0.05%), 강남구(0.04%) 등 강남 3구가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급매물이 소진되자 집주인이 매도 호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는 전용면적 96㎡ 기준 실거래가가 28억~29억원대였지만 호가는 최고 32억원까지 치솟았다.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으로 불리는 서울 외곽 지역은 여전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노원구와 강북구는 0.01%씩 떨어졌고, 도봉구 집값도 일주일 전보다 0.03% 내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규모 선호 단지 위주로 실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매도 희망가도 상향 조정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다. 수도권 매매가격(0.01%→0.00%)은 보합 전환했다. 지난주 보합 전환했던 경기(0%→-0.02%)는 다시 내림세를 나타냈다. 수원 영통구(0.11%) 오산(0.11%), 고양 덕양구(0.10%) 등은 교통 호재로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안양 만안구(-0.24%) 성남 중원구(-0.19%) 등은 매물 적체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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