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F·프리즈 열리는 9월에 전국 '미술축제' 몰아서 개최

입력 2024-04-22 18:12   수정 2024-04-23 00:29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프리즈 서울이 함께 열리는 9월이 되면 서울은 국내외 미술 애호가와 컬렉터가 찾는 아시아 아트 허브로 거듭난다. 이 기간에 정부는 국내 미술계,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K아트’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예술행사를 전국적으로 연다는 계획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상한 서울1부시장 직무대리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대한민국 미술축제’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한국화랑협회, 프리즈 서울,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 인천공항공사 등이 참여해 한국 대표 미술 행사를 마련하기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유 장관은 “전국에서 일어나는 많은 미술 축제를 한 울타리에서 함께 해보자는 뜻에서 모이게 됐다”며 “외국에서 서울에 오는 분들이 KIAF를 방문했다가 광주와 부산까지 갈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9월을 전후해 서울과 부산, 광주에서 열리는 다양한 미술 행사를 통합 홍보하는 이벤트다. KIAF·프리즈 서울 아트페어에 연간 8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서울이 아시아 대표 미술도시로 자리매김한 것을 발판 삼아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이 더욱 폭넓게 한국 미술을 경험하게 돕자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부산비엔날레(8월 17일~10월 20일)와 광주비엔날레(9월 7일~12월 1일)를 잇는 통합 입장권을 정액 대비 30% 할인해 판매한다. 이 입장권을 구매하면 예술의전당, 전남도립미술관, 리움 등 주요 국·공·사립 미술관의 유료 전시를 할인받거나 무료 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9월 4일부터 개막하는 ‘접속하는 몸: 아시아 여성 미술가 전’을 야간 개장하고, KIAF와 프리즈 서울 기간에 진행하는 파티인 ‘삼청나이트’ 등에 맞춰 국내외 미술인 네트워킹 행사를 열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는 비엔날레 입장권 연계 고속철도(KTX) 관광상품을 판매하고, 한국관광공사는 지역 미술 인프라를 활용한 도보여행부터 럭셔리 관광 상품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해 미국 중국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등 시장 특화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했다.

유승목 기자 moki912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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