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머리에 쓰면 치매 관리에 도움"

입력 2024-05-15 17:38   수정 2024-05-16 01:04

세계 최초로 음향과 진동으로 두뇌를 자극해 치매 관리에 도움을 주는 건강관리기기가 국내에 출시된다.

아리바이오는 두뇌 건강관리기기 ‘헤르지온’을 이달 말 국내에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장수산업이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장수산업은 ‘별이 다섯 개’라는 TV광고로 잘 알려진 인기 효도 제품 ‘장수돌침대’를 판매하는 회사다. 10년 이상 뇌질환을 연구해온 신약개발기업 아리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먹는(경구형) 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비약물적 치매 치료를 위해 이 기기를 개발했다.

헤르지온은 세계 최초로 두뇌(전두엽과 측두엽 부위)에 저주파 음향·진동을 가하는 방식으로 치매 관리에 도움을 주는 두뇌 건강관리기기다. 밴드 형태의 헤르지온(사진)을 머리에 착용하면, 초소형 모듈을 통해 특정 파장의 소리와 진동이 나와 머릿속 손상된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신경세포 간에 정보를 주고받는 네트워크 활동을 강화한다는 게 아리바이오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 불안 감소 등의 심신 안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수년간 다수의 대학병원 신경과 교수진 자문을 통해 음향·진동 기술을 뇌질환에 접목하는 치료적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리바이오는 헤르지온의 특허 등록, 국내 인증(KC) 및 유럽 인증(CE)을 획득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용 진동기 지정을 받았다. 글로벌 수출을 고려해 국제전기기기인증(CB) 시험도 거쳐 통과했다. 건강관리기기로 판매를 앞두고 있지만, 치료 목적의 의료기기로도 판매하기 위해 임상을 준비 중이다. 치매 분야 권위자인 김상윤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팀과 함께 상반기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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