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자산운용, 채권 수익률과 주가 차익을 동시에…'공모주하이일드 펀드' 명성

입력 2024-05-21 15:32   수정 2024-05-21 15:34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중수익 채권’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달아오른 공모주 투자 열기도 지속 중이다. 다올자산운용은 하이일드 채권과 공모주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앞세워 ‘공모주 펀드 명가'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이일드 채권·IPO 시장 활황
하이일드 채권은 신용등급 BBB+ 이하(단기사채 A3+이하) 등급의 채권이다. 신용등급은 낮지만 우량한 회사채보다 더 높은 이자를 제공한다. 7일 기준 1년 만기 BBB+ 회사채 금리는 5.95%로 은행 예금보다 수익률이 높다. 하이일드 채권은 고위험 자산으로 평가되지만 2014년 이후 부도율은 0%였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금융 안정성이 강화돼 하이일드 채권의 부도율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달아오른 공모주 투자 열기도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허수성 청약 방지를 위한 기업공개(IPO) 건전성 제고 정책, 상장 당일 가격 변동 폭 확대 등 정책적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상장한 케이앤에스, DS단석, LS머트리얼즈 등은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4배 오르며 ‘따따블’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올해 IPO를 통해 증시에 상장한 기업은 모두 18곳이다. 상장 당일 시작가에 주식을 매도했을 때 수익률은 평균 140%에 달했다.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IPO시장이 상장 기업 수는 많지만 공모 규모는 작았던 시장이라면, 올해는 대형 유니콘 기업이 잇따라 상장하며 시장 규모는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공모주하이일드 펀드 두각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는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과 공모주 수익률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품이다.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는 국내 채권을 60% 이상, 특히 BBB+이하 회사채를 45% 이상 보유해야 한다. 또 공모주 투자를 통한 추가 수익까지 추구할 수 있다.

제도적 혜택도 있다. 먼저 하이일드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 배당 소득은 분리과세 된다. 올해 말까지 분리과세 신규계좌를 통해 1년 이상 가입시 1인당 총 가입액 3000만원 한도로 펀드에서 발생한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15.4% 분리과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도 주어진다. 코스피 공모주는 공모 물량의 5%, 코스닥 공모주의 경우 10%까지 우선 배정 받을 수 있다.

일반 공모주 펀드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목도가 높다.
○공모주펀드 올해 2000억 순 유입
다올자산운용은 업계에서 ‘공모주 펀드 명가’로 알려져 있다. 2014년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를 처음으로 출시하면서 얻게 된 명성이다. 대표 공모펀드인 ‘다올공모주하이일드펀드’, ‘다올블록딜공모주하이일드펀드’의 순자산은 7일 기준 각각 2637억, 3674억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두 펀드는 지난해에만 8.62%, 9.41% 수익률을 거뒀다. 올해 들어서만 공모주 펀드에 1999억원(7일 기준)이 순유입되면서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다올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하이일드 채권 45%와 국공채를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다. 1년 만기 하이일드 채권과 국공채를 주로 편입해 금리 변동 리스크는 줄이고 이자 수익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지난해 기준 하이일드 펀드의 채권·유동성 수익률은 약 5% 수준이다.

구경서 다올자산운용 채권 매니저는 “단순히 높은 금리의 채권보다는 투자 대상의 사업과 위험성을 분석해 안정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급격한 환경 변화가 예상되는 건설과 PF 관련 종목은 제외해 리스크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공모주 운용의 경우 대부분의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전 종목 미 확약으로 상장 당일이나 상장 후 수일 내 매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신규상장 종목의 가격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6개월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고, 월평균 0.6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펀드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

장희준 다올자산운용 공모주 담당 매니저는 “올해는 고금리 상황이 완화되며 성장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며 “중대형 IPO와 유망 코스닥 종목에 대해 선별적인 확약으로 예년보다 공격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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