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캐피탈 "NAV 파이낸스 시장은 블루오션…수요는 늘지만 공급은 한정"[ASK 2024]

입력 2024-05-21 17:18   수정 2024-05-22 08:59

이 기사는 05월 21일 17:1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NAV 파이낸스 시장은 블루오션입니다."

데이비드 윌슨 17캐피탈 파트너(사진)는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NAV 파이낸스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은 여전히 한정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7캐피탈은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에게 전략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한 다양한 자금 조달 옵션을 제공한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누적 투자금은 약 130억달러(약 17조7000억원)에 달한다. 윌슨 파트너는 JP모건에서 구조화금융을 담당하다가 17캐피탈에 합류했다.

NAV 파이낸스는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보유한 여러 포트폴리오의 순자산가치를 담보로 일으키는 대출이다. PEF 운용사들은 NAV 파이낸스를 활용하면 지분 희석 우려 없이 자산을 유동화해 추가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한국에선 생소한 개념이지만, 미국과 유럽 등에선 고금리 여파로 자본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최근 NAV 파이낸스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윌슨 파트너는 "PEF 매니저와 함께 일하며 그들을 도와주고 그들에게 자금을 제공하는 게 NAV 파이낸스의 본질"이라며 "17캐피탈의 주요 고객은 바이아웃 PEF 운용사"라고 말했다. 윌슨 파트너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NAV 파이낸스를 일으킨 PEF의 순자산가치는 3조달러(약 4000조원)에 달한다. 블랙스톤과 KKR, TPG, 퍼미라 등 글로벌 PEF 운용사들이 NAV 파이낸스를 활용하고 있다.

윌슨 파트너는 "NAV 파이낸스의 공급이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에 바이아웃 PEF 시장이 커지면서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며 "지금은 NAV 파이낸스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