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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사태'에 충격받은 원화…"달러당 1450원도 염두에 둬야"

입력 2024-12-08 07:45   수정 2024-12-08 07:46


비상계엄 사태·탄핵 정국 등으로 지난주 원화 가치가 주요국 통화 중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 한 주간 24.5원(주간거래 종가 기준) 뛰었다. 지난주 상승 폭은 지난 1월 15∼19일 25.5원 이후 약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환율은 지난달 29일 1394.7원에서 지난 6일 1419.2원으로 오르며 1400원대가 고착하는 모습이다.

특히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계엄군이 국회에 투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급등해 4일 밤 12시 20분에는 1442.0원까지 뛰었다. 지난 2022년 10월 25일(장 중 고가 1444.2원)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 변동 폭(야간 거래 포함)은 41.5원에 달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과 단기자금시장 경색 여파로 달러가 급격한 강세를 나타냈던 지난 2020년 3월 19일(49.9원) 이후 4년 8개월여 만에 최대였다.

지난달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원화 자산을 둘러싼 투자 심리가 악화한 상황에서 정치적 불안은 원화 가치를 더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주 원화 가치는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도 가장 약세였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정책과 반도체 경기 우려 등으로 11월부터 투자 심리는 좋지 않았는데, 정치적 불확실성이라는 악재가 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 등은 12월 들어서 주가도 오르고 조금 반등하는 추세인데, 원화 자산은 거기에 따라가지 못하고 계속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5일 기자 간담회에서 "계엄 사태가 부정적 뉴스이기 때문에 환율이 1410원대로 약간 오른 상태지만, 이후 새 쇼크(충격)가 없다면 천천히 다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금융권에선 환율이 최고 1450원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송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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