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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새 원내대표에 ‘친윤’ 권성동…尹 제명 논의에 “대통령 알아서 거취 판단할 것”

입력 2024-12-12 12:38   수정 2024-12-12 12:59



탄핵 정국 속 국민의힘이 차기 원내대표로 권성동 의원(5선·강원 강릉)을 12일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12·3 비상계엄 사태로 사퇴한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후임을 선출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의원 108명 가운데 106명이 투표에 참석한 결과 권 의원이 72표를 획득해 34표를 얻은 김태호 의원(4선·경남 양산을)을 누르고 당선됐다.

검사 출신의 권 신임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입문 및 대선 승리를 돕고 정권 출범 후 첫 원내대표를 맡는 등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힌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직후 의원들을 향해 “이제 정말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내대표 선거 시작 무렵처럼 그러한 행태 반복돼선 안 된다”며 “하나되기 위해 서로의 의견을 끝까지 듣는 그런 힘과 아량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총 시작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친윤계 의원들 간 고성이 섞인 설전이 그대로 생중계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내놓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관련 대국민 담화를 두고 한 대표가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취지다. 반성을 하는게 아니라 상황을 합리화하고 있다”고 비판하자 친윤계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이같은 사태를 지칭한 것이다.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을 제명, 출당하기 위한 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선 “윤리위를 소집해서 제명하는 것보다 그런 의사를 대통령실에 전달하면 대통령이 알아서 거취 문제를 판단하지 않겠느냐”고 권 신임 원내대표는 답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지금은 엄중하고 엄혹하지만 하나가 돼서 국민을 향해 다가갈 때 국민들의 마음도 조금씩 열릴 것”이라면서 “(저는) 당의 어려운 시기를 정리하고 조만간 잇을지도 모르는 대선에 대비하는 태세까지 마치고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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