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66주년…오세훈 "선열 통곡할 것" 정원오 "내란 종식해야"

입력 2026-04-19 13:52   수정 2026-04-19 13:53



오세훈 서울시장은 4·19 혁명 제66주년인 19일 "지금 벌어지는 이 무도한 헌정질서 유린을 선열들이 보신다면 실로 통곡하실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과 원칙이 예외 없이 존중받고, 자유와 정의가 상식이 되는 사회가 바로 4·19 정신을 계승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여당은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지우기 위해 사법부를 겁박하고 조롱하면서도 국민 앞에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면서 "국회에서 공소 취소를 뻔뻔하게 밀어붙이는 폭주가 전 국민에게 생중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조차 야당이 대선 결과를 훔쳤다는 억지 주장을 서슴지 않으니, 대통령의 측근들은 범죄 혐의가 있어도 당당히 활보한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선열들이 바랐던 것은 단순한 정권의 교체가 아니었다. 법과 원칙이 바로 선 나라, 정의와 상식이 흔들리지 않는 사회였다"며 "저는 이 가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고, 더 공정하고 더 투명한 서울을 만드는 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페이스북에 "4·19 정신으로 내란을 끝내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결코 우연히 주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3·15 부정선거에 맞선 마산 시민들의 외침과 김주열 열사의 희생이 잠들어 있던 국민의 분노를 일깨웠고, 마침내 4·19 혁명으로 이어졌다"면서 "이제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민주주의를 다시 바로 세워야 한다.4·19 정신은 그 출발점이다. 저는 이 정신을 서울시정의 흔들리지 않는 기준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국민의힘은 오 시장을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오 시장은 후보 경선에서 박수민 의원(초선·서울 강남을)과 윤희숙 전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이로 인해 서울시장 3연임(총 5선) 도전에 나서는 오 시장과 이른바 '명픽'을 등에 업은 정 후보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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